與 ‘2025년 5세부터 무상교육·보육’ 공약에 “포퓰리즘 공약 남발”
28일 서울 시내에서 개혁신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기호 7번을 붙인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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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개혁신당은 31일 국민의힘의 ‘2025년 5세부터 무상교육·보육’ 공약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우파 이재명인가”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이라 비판했다.
정인성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각 지역마다 수십, 수백조의 예산폭탄을 약속하다보니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지역 후보들도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들에게 재원마련 대책을 물으면 한결같이 윤석열 정부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는 식”이라며 “마치 철부지 자식이 아빠한테서 용돈 받아서 해결하겠다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양문석·공영운처럼 부자 아빠는 아니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이미 정부의 세수예측 실패로 엄청난 세수펑크가 발생했고,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을 외치며 각종 민생예산과 R&D예산을 삭감했다”며 “국고가 거덜났다던 정부가 이제 와서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고 강조해 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진보진영의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것 또한 인지부조화”라며 “선거 임박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갑자기 이재명이라도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최근에 이재명의 막말도 닮아가고, 정책도 닮아가고 있다”며 “그럴 거면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하자고 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개혁신당은 좌파 이재명과 우파 이재명의 대척점에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대안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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