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주 남성이 중국 관광을 마치고 돌아와 한 중국 식당에서 코알라 고기를 팔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자, 식당 측이 코알라가 아닌 대나무 쥐라고 반박했다고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호주 매체 헤럴드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광 도중 코알라 고기를 팔고 있는 식당을 발견했다"며 "우리에 갇혀 있는 살아있는 코알라를 선택하면 삶거나 쪄 요리를 해준다"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주장했다.
호주에서 코알라는 신성시 되는 동물이어서 이 소식은 삽시간에 호주 전역에 화제가 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호주 매체 헤럴드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광 도중 코알라 고기를 팔고 있는 식당을 발견했다"며 "우리에 갇혀 있는 살아있는 코알라를 선택하면 삶거나 쪄 요리를 해준다"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주장했다.
호주에서 코알라는 신성시 되는 동물이어서 이 소식은 삽시간에 호주 전역에 화제가 됐다.
소식들 접한 중국 광둥성 광저우 판유 지구의 해당 식당은 중국 신화 통신을 통해 "우리가 파는 고기는 코알라 고기가 아닌 대나무쥐 고기"라고 부인했다.
식당 매니저는 관광객이 제시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것은 누가봐도 코알라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호주 관광객에게 무고한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중국 남부 지역에 서식하는 대나무 쥐는 중국에서 일반적인 식재료로 이용된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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