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7인의 부활' 황정음이 이유비와 날선 대립을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금라희(황정음)가 한모네(이유비)의 학폭을 고발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모네는 영화 ‘D에게’ 티저 예고편을 보고 분노했다. 매튜(엄기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금라희 때문에 닿지 않았고, 대신 미쉘(유주)을 불러냈다. 한모네는 “매튜가 K, 심준석이다. 넌 지금 네 동생을 죽인 살인자를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쉘은 “아직도 그 말을 믿으라고? 너 살자고 날 속였던 거잖아. 네가 다미한테 한 짓, 영화에 다 담겨 있다. 떨리는 심정으로 감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모네는 어떻게든 막겠다고 했지만 미쉘은 콧방귀를 뀌며 “그건 네 희망사항이다. 전 세계에 방영될 것이다. 후폭풍이 기대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한모네는 금라희를 찾아가 “개봉 막아준다고 했는데 예고편이 왜 뜨냐. 당신 내 소속사 대표다”라고 소리쳤다. 금라희는 “그런 태도 아주 거슬려. 2인자라도 된 듯한 건방진 네 태도”라고 말했고 한모네는 무릎을 꿇고 “제발 영화 개봉 막아달라. 이번 고비만 넘겨주면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라고 빌었다. 금라희는 “영화가 개봉되면 피차 좋을 건 없지. 대신 당분간 매튜 눈에 띄지 않도록 해”라고 답했고 정말 믿어도 되냐는 한모네의 말에 “넌 내 딸이잖아”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금라희는 매튜에게 ‘D에게’ 개봉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모네에게 했던 이야기와는 달리, 금라희는 한모네를 더욱 위기로 몰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들은 매튜는 “금라희, 이럴 때 보면 나보다 더 무자비하다”라고 말했고 금라희는 “애송이에게 발목 잡히면 안 된다. 이참에 제대로 묻어버리는 걸로”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모네는 ‘D에게’ 2차 예고편까지 공개되자 금라희에게 따져댔고 금라희는 “너 이제 보니 되게 순진하다. 힘들게 이휘소가 된 매튜가 왜 영화 개봉을 중단하겠냐. 딸의 억울함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네 동창들이 다 기억하고 있다. 다미가 널 출산녀로 지목하고 죽었는데 500명 입을 내가 무슨 수로 막냐. 지금이라도 외국으로 도망쳐”라고 말했다.
한모네는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냐. 당신이 다미에게 어떤 엄마였는지 내가 다 폭로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금라희는 콧방귀를 뀌며 “증거 있냐. 가해자인 네 말을 누가 믿어주냐. 넌 나한테 안 돼. 잘 가. 내 딸 모네”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모네는 분노에 치를 떨며 “나 혼자 절대 안 죽는다”라며 자신만의 계획을 짰다.
드디어 ‘D에게’ 시사회 당일. 금라희는 매튜만 믿고 자신을 도발하는 한모네에게 “태연한 척 하지 마. 넌 오늘 추락이야”라고 말했다. 무대 앞으로 나선 금라희는 “‘D에게’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심준석에게 희생된 제 딸, 다미의 이야기다. 그리고 잔인한 학폭 가해자를 고발하는 영화다. 평범한 엄마로서 지금 이 순간, 너무도 많은 감정이 차오른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hylim@osen.co.kr
[사진] '7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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