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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자극짤' 한소희, 결별도 셀프로 알린 희대의 쿨녀 [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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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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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한소희가 자기 손으로 모든 걸 끝냈다.

배우 한소희가 30일 오후 스스로 폭파시켰던 블로그를 통해 아무런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던 당일 찍힌 사진으로, 온라인 상에서는 완전 자유로워 보이는 니콜 키드먼의 모습 때문에 '이혼 자극짤'로 회자되던 사진이다.

이 같은 사진에 여러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특히 한소희가 벌써 류준열과 헤어진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얼마 안가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혼 자극짤' 후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씨가 결별했다"며 결별 사실을 공식화 했다. 이로써 한소희는 일련의 열애 관련 모든 과정을 '셀프'로 처리하는 '쏘쿨'한 여배우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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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소희는 류준열과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 중이라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양측은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허나,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개인 SNS를 통해 "재밌네"라며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글을 적어 '환승연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한소희가 직접 등판했다.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환승연애를 강하게 반박하는 글을 게재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16일, 한소희는 다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관계를 시작한게 맞다며 '열애설 셀프 인정'을 했다. 그러면서 환승 연애는 결코 아니라고 발힌 한소희는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그 분(혜리)께도 사과 드릴 것"이라고 고개까지 숙였다.

하지만 '공개 열애'의 뒷맛은 씁쓸했다. 한소희는 숱한 악플에 시달렸고, 결국 29일 재차 SNS를 통해 류준열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고, 혜리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글로 답답한 심경을 전달했다. 이 글에서 한소희는 "류준열-혜리는 작년에 헤어진 게 맞다"고 억울한 부분을 해명하는 한편,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혜리에 대한 분노도 쏟아냈다.

그 끝은 결국 결별이었다. 한소희는 해당 글을 적은 바로 다음 날인 30일, '이혼 자극짤'로 결별을 셀프로 알렸다. 일련의 모든 상황이 한소희의 글을 통해 알려졌고, 또 결별로 끝맺음이 된 것. 공개 열애부터 결별까지 단 2주 만에 달려온 가운데, 모든 걸 셀프로 알린 한소희의 쿨함이 이제는 다시 예전의 '힙함'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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