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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피라미드게임' 오세은 "튀는 예쁨 아닌 게 장점, 불러만 준다면 해내야죠"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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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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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피라미드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오세은이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오세은은 2019년 웹드라마 '로봇이 아닙니다'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 작은 배역들로 출연했다. 그러다 지난해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홍준희부터 차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지난 21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을 통해 개성 강한 송재형 캐릭터를 매력 있게 소화하며 드라마 팬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중학교 2학년 때 보조출연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연기를 하고 싶어 학원을 다니고, 혼자 서울로 상경해 대학 입시를 준비할 정도였다. 큰 역할이 온 건 홍준희에 이어 이번 송재형이 두 번째다.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오세은은 "처음 보조출연을 할 땐 대사가 하고 싶었고, 단역을 해서 대사를 했을 땐 너무 행복했는데, 주인공과 대사를 주고받으면서는 나도 저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가 있는 캐릭터를 하게 됐을 땐 더 매력 있는 캐릭터 하고 싶다 했는데 준희랑 재형이를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그 시간동안 자만하지 않으려 했다는 오세은은 "부족한 거 인지하고 더 잘하고 싶었다"고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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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올해 계획에도 더 잘하기 위한 '열심히'가 주된 목표다. 그는 "주어진 오디션이나 미팅을 하면서 좋은 친구(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만나지 못한다면 저를 좀 갈고 닦고 준비를 하면서 칼을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매력적인 송재형을 소화한 뒤 중요한 시기, 오세은은 "다음 작품에서도 매력 있는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고, 또 만나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 열심히 오디션 보고 준비하고 있으니 제가 잘만 하면 곧 만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인 배우로서 오세은만의 강점은 '독특한 에너지'가 있다는 것. 그는 "그 에너지가 연기에서도 많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페이스도 너무 튀는 예쁨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생긴 얼굴도 아니다. '다양하게 할 수 있겠는 걸?' 했다"며 웃었다. 이어 "다양하게 되기 때문에 불러주신다면 해내야죠"라고 열의를 보였다.

"재형이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국내 팬이 생겨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작품 잘 준비해서 매력 있는 모습으로 올 테니 '이런 배우가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저라는 배우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기작이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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