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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미스트롯3 善' 배아현 "8년 무명, 행복한 하루…부상투혼까지"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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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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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아현이 8년 무명 생활을 딛고 '미스트롯3' 선으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미스트롯3' 진선미(眞善美)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인터뷰를 위해 만났다.

2015년 트로트 싱글로 데뷔한 배아현은 어느 때보다 '미스트롯3' 선이라는 결과는 값지다.

배아현은 "동네에서도 많이 알아봐주시고 어르신들이 손녀딸처럼 반가워하시고 예뻐해주신다. '정말 선이 된 건가'하며 실감 안 나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콘서트를 하고 싶었기에 TOP10이 목표였던 그녀는 "TOP7이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그 후로는 어떤 등수가 되어도 행복했다"며 행복했더 나날을 회상했다.

3라운드에서는 8년 생활 동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느라 힘들었다는 배아현은 "뿌듯함과 고통을 동시에 얻은 경험이다"라며 '미스트롯3'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감기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배아현은 4라운드를 앞두고 목소리를 잃기도 했다.

그는 "큰 감기가 걸렸다. 다음 날 녹화였는데 전날부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최종 리허설을 끝나고 밤부터 링거를 맞고 부상투혼을 해봤다. 그렇게 목소리를 내려고 한 위기의 순간이 처음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소중한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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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생 정서주와 2009년생 오유진과 함께 '미스트롯3' 진선미가 된 1996년생 배아현이다.

"저도 트롯 계통에서는 막내였어요. 맏언니를 처음 해봐요"

정서주와 오유진은 배아현의 통솔 하에 열심히 연습하고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입을 모아 고마움을 전했다.

배아현은 "여기서 처음 맏언니를 해봤다. 어떻게 상처 받는 사람 없이 잘 이끌지를 고민했다. 말 못하고 참다가 '연습하자'라고 하면 친구들이 모여서 제 말을 들어준다"며 "'미스트롯3' 중에도 라운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 법한데 이 친구들은 쌩쌩하더라. 꺄르르 웃고 다니는 걸 보고 젊은 게 좋은 것임을 느꼈다. 저도 아직 20대이지만 고등학생 중학생의 체력은 남다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트롯3' 이후 자신만의 곡을 만나 잘 표현하고 싶다는 배아현은 "무명생활 중 내 노래를 부르고 다닐 기회가 없었다. 작은 부분에서도 힘들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는 가수가 꿈이다. 저만의 장르와 노래를 많이 만들어서 들려드리고 싶다"며 해묵은 소망을 전했다.

배아현은 꼭 트로트여야만 했다. 그는 "아이돌 노래도 좋은 노래가 많지만, 트로트는 시대와 인생을 담은 노래가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를 살아보지 않아도 노래를 통해 감정을 얻을 수 있고 그 시대를 알 수 있다. 그런 트로트의 매력에 빠졌다. 인생을 이야기하는 거 같다"며 자신의 길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언젠가 개인 콘서트를 여는 가수가 되겠다는 그는 "'미스트롯3'으로 성장통을 세게 겪은 것 같다. 많은 걸 배우고 성장을 많이 했다. '미스트롯3' 콘서트를 통해서도 그간 하지 못한 댄스 장르 등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미소지었다.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3'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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