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닦아도 금방 또 쌓여요"…최악 미세먼지 뒤 '황사비' 주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중국 네이멍구 도시 모습입니다. 거리가 온통 붉게 변해 하늘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모래 바람이 도시 전체를 뒤덮어서 어딜 봐도 시뻘건 흙먼지만 보이는 상황입니다. 꼭 영화 장면 같죠. 영화 '마션'의 배경이 붉은 행성, 화성인데 현실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붉은 세상을 만든 최악의 황사가 그제 중국 네이멍구 인근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이게 베이징, 톈진 등 중국 전역을 뒤덮었고 오늘(29일)은 우리나라까지 몰려왔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3㎡당 557μg, '매우 나쁨' 기준의 4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이 올 봄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고, 비와 뒤섞이며 곳곳에 황사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에 이런 반갑지 않은 황사가 지난해 봄에는 15차례 찾아왔는데 올 봄에는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