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는 부동산 투기·비리 성지…거대의석 무기로 부동산가격 폭등시키더니"
비대위원 발표하는 박정하 수석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부동산 재산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안산갑 양문석 후보 등을 겨냥해 "민주당은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 후보는 부동산 규제 시행 전날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 상당의 건물을 꼼수 증여했고, 양 후보는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꼼수 특혜 대출을 받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갭투기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경기 부천을 김기표·충북 청주 상당 이강일 후보 등도 거론하고 "민주당 후보들이 부동산을 사들인 시점은 대부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전 국민이 고통받던 시기"라며 "여기에 민주당은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세법 개정안 단독 처리부터 주택법 개정안, 임대차 3법까지 밀어붙이며 초유의 부동산가격 폭등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박 공보단장은 "이제 와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후안무치를 넘어 아직까지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자 위선"이라며 "줄줄이 터지는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들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공영운·양문석 후보의 부동산 재산 논란과 관련해 "두 후보의 탐욕에 '집 한 칸 마련하겠다'며 성실하게 적금을 붓고 있던 이 땅의 수많은 청년의 꿈과 희망이 시들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두 후보는 이해되지 않는 해명을 내고 침묵하고, 민주당을 감싸고 있던 위선의 가면, 그 실체가 벗겨졌음에도 일절 반응하지 않는다"며 "아들과 딸을 이용해 부동산 재테크에 나선 그들의 의정활동이 '대장동 시즌2'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서민들이 걱정이 남산보다 크다"고 비판했다.
chaew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