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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또...‘마약 혐의’ 유아인도 품고 간다[MK이슈]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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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또...‘마약 혐의’ 유아인도 품고 간다[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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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스타투데이DB

유아인. 사진|스타투데이DB


넷플릭스가 또 논란의 인물을 품고 간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출연한 ‘종말의 바보’ 공개를 확정한 것.

넷플릭스는 29일 “‘종말의 바보’가 4월 26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고 밝히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상의 종말이 공표된 뒤 종말을 200일 앞둔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파문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증거 인멸 지시 및 지인들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과 프로포폴 투약 일부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부인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공개일을 확정하며 작품과 주요 캐릭터를 소개했으나, 유아인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종말의 바보’에서 유아인은 주요 배역을 맡아 통편집이 어려운 상황.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해당 이슈는 촬영 중이 아닌 촬영 후 후반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작품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주요한 캐릭터로서 유아인 배우가 등장하며, 작품의 흐름을 최대한 해치지 않기 위해 감독, 작가, 제작진 등이 모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편집과 후반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물론 ‘종말의 바보’에는 유아인만 있는 건 아니다. 함께 피땀눈물을 흘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다.

‘종말의 바보’에 출연한 한 배우는 앞서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은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며 “수많은 사람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봐 아쉬울 뿐.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결국 고심 끝에 ‘종말의 바보’를 대중 앞에 공개하게 됐다. 하지만 이전에도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에게 복귀 장을 열어준 바 있어 또 한 번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프로포폴 불법투약으로 재판을 받았던 하정우는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복귀했다. 대마초 전과 후 자진 은퇴를 선언했던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도 인맥 캐스팅 의혹에도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을 확정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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