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 측이 배우 이범수 측의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반박하며 법정에서 다툼을 예고했다.
29일 이윤진의 법률대리인은 OSEN과의 통화에서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윤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의 모욕적인 언행과 더불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이범수의 사생활에 대한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윤진은 28일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이사를 전달했다. 나의 글능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혼사유 관련 기사를 캡처해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덧붙이는가 하면, 아들이 직접 이범수와 살고 싶다고 언급했다는 기사에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꾸준히 업계사람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이윤진의 법률대리인은 OSEN에 "다음 조정기일은 정해진 건 없다. 지금은 그냥 불성립된 상태다. 아직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지금은 별다른 진행 상황은 없다"고 현재까지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이범수 측 입장에 대해서는 "그쪽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저희는 사실이라고 하는 상황이다. 각자가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저희가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윤진이 언급한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증거는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아는 한 이윤진 씨가 거짓말을 하시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주장한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란 입장을 고수 중이며 이윤진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나 심경을 자세히 전달하는 것과 달리 법정에서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윤진와 이범수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상황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현재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범수는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으며 현재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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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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