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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윤진 "성을 대하는 격 차이" vs 이범수 "사실과 달라"..이혼 갈등 진흙탕 싸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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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VIP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범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29 /cej@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결혼 14년의 마침표를 두고 이범수와 이윤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많은 응원을 받았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 마지막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파경설에 휩싸였었던 이범수와 이윤진. 당시는 파경설을 부인했지만, 실제로 이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이윤진은 “현재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상황이 정리된 후 소식을 전하겠다. 저도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혼 사유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첫 이혼 조정 기일은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범수 측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윤진은 이광수 장편소설 ‘흙’의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며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단어로 이범수를 저격했다.

또한 이윤진은 ’세대주‘ 이범수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해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고,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했다는 점 때문에 작년말부터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범수가 돈줄을 끊으며 압박했다고 강조하며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 평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인데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돈줄을 끊고 집안 문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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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F/W서울패션위크 ‘미즈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방송인 이윤진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6 /rumi@osen.co.kr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범수의 소속사는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윤진의 계속된 외침이 ‘꿈쩍 않던 돌’ 이범수를 움직인 셈이 됐다. 이후 이윤진은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은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다. 내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진은 이혼 사유가 불륜이 절대 아니고 성격차이라고 한 기사를 캡쳐한 뒤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말했고, 아들이 아빠와 살고 싶다고 직접 언급했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막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꾸준히 업계사람 욕을 할 뿐.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윤진은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금찔금 남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님 속시원히 나오든지.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라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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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5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이윤진은 국제 학교를 다니는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하며 한국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범수는 아들과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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