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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홍종호 대표 "초고령화 품목 확대+OLED·이차전지·반도체 소재 공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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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약품의 홍종호 대표 28일 제 6기 정기 주주총회를 맞아 주주들에게 전하는 CEO레터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홍 대표는 "국전약품의 기반인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을 확장하며 내실을 단단히 굳혀 나가겠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고, 신규 원료의약품 품목을 추가해 꾸준히 매출 실적을 이끌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품목은 뇌 기능 개선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감기, 췌염 증강 개선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만성질환 관련 제품이다. 신규 매출 40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의약품 품질 관리 및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원료의약품 공장의 증설을 진행했다.

홍 대표는 오는 4월 음성 소재 공장이 2차 구역 건설과 PSM 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를 주력제품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 소재의 상용화 품목을 늘리고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홍 대표는 전했다.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진행해 2027년 매출 500억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대표는 협업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샤페론과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 티에이치팜과 당뇨, 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조인트벤처(KSBL)를 설립해 나노입자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KSBL을 통해 진행하는 항암제 제네릭 사업은 당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국전약품은 한자기를 배우면 10개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춰 100년 이상 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기업가치 제로를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전약품은 정기주주총회에선 홍종훈 부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홍종훈 부대표는 1995년부터 경영에 참여하여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온 주요 경영진이다. 앞으로도 회사의 비전과 미래전략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제 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의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통과된 정관 변경 안건은 배당률 한도를 제거하고 배당기준일을 변경하였으며, 이를 사전에 공고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 최근 배당절차 선진화 기조에 발맞춰 주주와 투자자가 배당 관련 내용을 확인 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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