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바스케토보루뉴스니포이치’는 “이현중은 2024 NBA 여름리그를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부상 등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참가는 기정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오사카 에베사는 3월19일 “2023-24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정규시즌 남은 18경기에 대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현중은 입단 후 4경기 평균 26분 52초 14.5득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 성공률 37.0%로 활약 중이다.
이현중은 2023-24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오사카 에베사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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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케토보루뉴스니포이치’는 “오사카 에베사 합류와 함께 존재감을 발하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할 뜻은 전혀 없다. 이현중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NBA 입성에 도움이 되고 실마리를 찾을 방법인지만을 생각한다”며 전했다.
이현중은 2021-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A10 콘퍼런스 베스트5 선정을 발판으로 NBA 입성에 도전했지만, 신인드래프트를 1주일 앞두고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그러나 이후에도 ▲2022-23 NBA G리그(마이너리그) 산타크루스 워리어스 ▲2023 NBA 여름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3-24 호주프로농구 NBL 일라와라 호크스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현중이 2023 미국프로농구 NBA 라스베이거스 여름리그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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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세계랭킹 5위로 평가되는 농구 강국이다. 이현중은 NBL 데뷔 시즌 27경기 평균 17.4분 7.4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6분 환산 15.2득점 8.0리바운드 1.6도움이 말해주듯 공격력과 높이(맨발 201㎝)를 겸비한 장점을 보여줬다.
‘바스케토보루뉴스니포이치’는 일라와라 호크스 일정을 마치고 10일 만에 오사카 에베사 첫 경기에 출전한 이현중을 “한국인 역대 2번째 NBA 진출을 노리는 이웃 나라 차세대 에이스가 무샤슈교를 위해 일본에 왔다”며 소개했다.
‘무샤슈교’는 사무라이가 무예를 닦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을 뜻한다. 2004~2006년 하승진(39)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46경기 평균 6.9분 1.5득점 1.5리바운드 2점 성공률 51.9%가 한국인이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으로 NBA에 남긴 성적이다.
이현중이 2023-24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즈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오사카 에베사 공식 SNS |
“이현중은 팀과 동료를 배려할 줄 아는 인간적인 면모 덕분에 벌써 오사카 에베사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계속된 발전으로 한국 역사상 2번째 NBA 선수가 될 수 있을지. 남은 시즌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를 주목해 주세요.” - 바스케토보루뉴스니포이치 -
마티아스 피셔(53·독일) 오사카 에베사 감독 역시 “재능이 대단한 데다가 여전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어리다. 특히 공격적으로 굉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이현중을 칭찬했다.
“코치진 의견에 대한 진지한 청취, 이를 실행하려는 의지, 코트 위에서 (지시를) 표현하는 능력까지. 이현중은 지도자한테 대단히 이상적인 농구선수입니다.” - 마티아스 피셔 오사카 에베사 감독 -
이현중이 2023-24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오사카 에베사 영상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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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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