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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신성록, ‘카톡개’ 별명 고충 토로…“무섭게 연기해도 귀여워 보여”(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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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카톡개’ 별명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 게재된 ‘극과 극 매력의 테스토스테론 폭발 현장 │ 재친구 Ep.33 │ 신성록 김재욱 김재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신성록과 김재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매일경제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캡처


김재중이 신성록의 과거 별명인 ‘카톡개’에 대해 언급하자 신성록은 그 별명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영원히 별명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에 김재중이 실제로 닮았다고 말하자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 출연 당시 이 별명이 생기고 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았을 때, 이전에는 그런 역할이 없었는데 한 사람이 인터넷에 ‘닮았다’고 올린 이후로 자신이 아무리 무서운 연기를 해도 어딘가 귀여워 보이게 되었다고 말하며 실제로는 더 무서운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그에게 귀여운 이미지의 프레임을 씌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애칭처럼, 지금은 이제 평생 같이 갈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별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캡처


김재중이 배우들이 맡는 다양한 역할로 인해 정신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자 신성록은 자신이 역할에 침범당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어린 시절 ‘햄릿’ 역할을 맡았다는 신성록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내 연기 떄문에 사람들한테 상처를 줄 수도 있겠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때부터 일과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철저히 분리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은 신성록의 역할과 개인 생활을 분리하는 방식에 대해 부러움을 표하면서 “내가 막 괴롭거나 힘들지 않으면 ‘프로의식이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아직은 없진 않은데 그런 거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형처럼 되려고 계속 노력 중이야”라고 고백했다.

신성록은 김재욱이 깊은 생각과 고민을 갖고 있음을 언급하며 최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깨어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욱은 신성록이 연습과 장면 구성 시 진지하게 관찰하고 있으면서 가끔씩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는 것에 대해 밝히며 “집에서 이 글(대본)을 미친 듯이 읽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지점의 말들을 형이 그냥 한두 마디 툭툭해. ‘아 이 형 진짜 우리 앞에선 아닌 척 하고 집에 가서 이거 밤새 책을 진짜 엄청 파서 오는구나’를 내가 알아가지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얘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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