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광주 북구 임동에서 4·10 총선 출마 후보를 알리는 선거 벽보가 부착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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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76.5%로 나타났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때의 같은 조사(72.7%)보다 3.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18~29살은 52.3%로 2명 중 1명만 투표 참여 의사가 강했고, 30대는 65.8%, 40대는 76.9%로 평균 수준이었다. 50대 84.2%, 60대는 86.8%, 70살 이상이 90.8%였다.
특히 50대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4년 전 같은 조사 때(73.8%)보다 10.4%포인트나 늘었고, 70살 이상(82.5%)도 8.3%포인트 증가했다. 4년 전보다 늘어난 적극적 투표 의향이 지난 총선의 실제 투표율(66.2%)보다 더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50대와 70살 이상의 투표 의향이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이들 가운데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1.4%로, 지난 총선(26.7%)과 20대 대선(27.4%) 때보다 크게 늘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였다.
지역구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사항은 △소속 정당(28.9%) △정책·공약(27%) △능력·경력(22.4%) 등의 응답이 많았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 땐 △후보자 인물·능력(24.8%) △정당의 정견·정책(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19.6%) 순으로 꼽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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