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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영령 추모하는 인요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28일) "5·18 민주화운동 왜곡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폭동이라고 비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광주시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가장 큰 도움을 준 분들을 기념하고 후대에 잘 교육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광주 일정을 5·18 묘지와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하게 됐다"며 "역사를 똑바로 알고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제가 5·18에 (통역으로) 참여했을 때 미국계인 저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 자체가 북한 개입설이 거짓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가 국회에 입성하지 않아 언급하는 것이 시기상조지만 5·18 정신과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제는 5·18 유공자들을 서울로 모셔 보훈부에서 항일 투쟁 열사들과 비등하게 대접하고 알려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과 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먼저 참배를 마친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마주치자 "김대중 정신을 따라줘서 고맙다"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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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 후에는 5·18 당시 군의 헬기사격 탄흔이 남아 있는 전일빌딩245를 시찰하고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건·김민전 공동선대본부장, 김화진·안상훈·이달희·최수진·한지아 선거대책부위원장, 김소희·이소희·정혜림·김미현 대변인, 조배숙·김예지 비례대표 후보 등이 동참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총선에 뛰어든 것은 1980년 5월 25일 옛 전남도청에 와서 시민군과 외신기자들을 통역할 때 마음과 똑같이 소중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광주에서 지킨 민주주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자유시장경제를 위협하고 먹칠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거기에 놀아나지 않고 더 좋은 나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이 오가지만 야당은 한 사람의 의지로 결정돼 별로 건강하지 않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고 임기가 5년인데 그걸 위협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야권 정당들의 탄핵 주장을 비난했습니다.
또 "도덕성이 없거나 1년 사이에 40억 이상을 모은 사람을 들으면 비위가 약해지는데 우리 당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미래에서 당선가능권으로 여겨지는 20번 내 비례 후보에 광주·전남에서 활동해온 인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두고는 "저도 호남 출신"이라며 "고의로 배제한 것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변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합리적이고 평범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국민 눈높이에서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새로운미래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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