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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채택한 '듀얼 칩셋' 시스템이 갤럭시 S25 플래그십에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선보인 갤럭시 S24 시리즈는 두 가지 AP를 병용했다. 삼성이 자체 생산한 엑시노스2400과 퀄컴의 스탭드래곤8 3세대다. 한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의 경우 S24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2400을 사용했고,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사용했다.
삼성 자체 AP가 있음에도 퀄컴에 의지한 까닭은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2200이 빚은 발열과 성능 논란 탓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 S23 시리즈에는 엑시노스를 전량 탑재하지 않았다.
이후 절치부심해 내놓은 AP가 엑시노스 2400이다. 현재까지 갤럭시 S24 일부 모델에 탑재한 해당 AP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퀄컴의 AP를 많이 따라왔다는 평가다.
이에 삼성은 엑시노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후속 AP인 엑시노스2500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팁스터 판다플래시X(@PandaFlashPro)가 X(트위터)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은 CPU와 GPU 성능 모두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해당 소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먼저 엑시노스2500이 맞붙을 제품은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아닌, 스냅드래곤8 4세대라는 점이다.
삼성이 내년 갤럭시 S25 시리즈에 AP를 병용할 경우, 자사의 엑시노스 2500과 퀄컴의 차기작인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성능 측면에서도 아직 엑시노스2500이 스냅드래곤 4세대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긱벤치 결과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이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46%나 앞섰기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플래그십을 선보이기까지 시간이 충분한만큼 엑시노스 2500의 열 저항성을 높이거나 패키징 일부를 변경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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