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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다듀 최자 "결혼 후 인맥 좁아져…개코 애 낳으면 더 달라진다 조언"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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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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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다이나믹 듀오 개코에 이어 최자 역시 어느새 유부남 래퍼 대열에 들어섰다. 두 사람의 결혼과 과정을 오히려 음악을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28일 열 번째 정규앨범 '2 Kids On The Block'(투 키즈 온 더 블럭)'을 발매하는 다이나믹 듀오는 최근 취재진과 만나 데뷔 20주년에도 여전히 '열일' 중인 소감을 밝혔다.

개코는 20년 동안 뒤처지지 않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에 대해 "다듀의 음악적 취향은 특별히 많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저희만의 취향대로 음악을 만들고 있는데 시대가 돌면서 어떤 때는 외면받기도 하고 또다시 좋아해 주기도 하고 반복하는 거 같다"며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요즘 음악도 많이 들어보고 대입하고 시도해 본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고민하고 무엇보다 다듀의 음악 같다고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 고민하고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자 역시 "동어 반복이 아니라 다듀 스타일 음악인데 요즘 만든 음악 같다는 말을 듣고 싶고 고민하고 있다"며 "옛날 옷을 계속 입고 있는 게 아닌 우리의 취향의 요즘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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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자는 지난해 7월 결혼해 신혼의 단꿈을 즐기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취미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었다. 에너지가 아무래도 분산되는 편이었는데 결혼하고 그런 항목이 줄고 일과 스스로에 투자를 더 많이 하게 되더라"라고 결혼의 장점을 언급했다.

최자는 "이 정도 나이가 되니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 저녁 시간에 유혹이 많더라. 이런 유혹을 뿌리치고 작업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그렇게 분산되던 시간이 있었는데 결혼 후에는 예전만큼 연락이 안 온다. 다들 저는 결혼했다고 따로 안 부르더라"라고 했다.

이에 개코는 "제가 조언했었다. 예전만큼 연락이 안 올거라고. 그래도 세상을 잘 돌아갈거라고"라며 웃었다. 최자 역시 "처음엔 결혼은 해봐야 안다고 조언하더니 요즘은 애 낳으면 달아질 거라고 말하더라"라며 "인생이 아무래도 좀 더 단순해진 거 같다. 좋은 관점에서"라고 강조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아메바컬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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