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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식 선거운동 시작은 새벽 가락시장…물가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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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7. photo@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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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8일 자정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열며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다.

이날 출정식엔 나경원·안철수·윤재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성태·박진 서울 권역 선대위원장, 유일호·추경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과 홍석철·이영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락시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국민의힘 후보(박정훈·배현진·김근식)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가락시장을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선택한 건 최근 고물가 행진으로 고통받는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챙기겠단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가격 발언'을 저격해오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후보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각 지역의 대파 가격을 묻고 답하는, 이른바 '대파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동료 시민과 함께하는 선거운동 챌린지' 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SNS를 통해 농수산물시장 상인 또는 청소 노동자, 경찰, 소방관, 첫차로 출근하는 시민 등과 함께 첫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올리는 방법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투표 전날인 4월9일 밤 12시까지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인쇄물·시설물을 이용하거나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정보통신망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 등에 게시할 수 없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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