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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닥터 차정숙' 리메이크 '바하쉬'…튀르키예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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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이민정 팀장 "해외 리메이크 좋은 선례 되길"

더팩트

지난해 4월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왼쪽)을 리메이크한 튀르키예 작품 '바하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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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닥터 차정숙'의 튀르키예 리메이크 작품 '바하쉬(Bahar)'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7일 '닥터 차정숙'을 만든 콘텐츠 제작사 SLL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의 리메이크 '바하쉬'가 튀르키예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K드라마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바하쉬'는 주인공 바하쉬가 죽음의 문턱에서 각성을 경험하고 의료계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현재 튀르키예 지상파 채널 ShowTV에서 방송 중이다.

작품은 매주 시청률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6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튀르키예 TV 시청률 기준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튀르키예 시청률 지표인 ABC1에 따르면 3회 만에 12.05%를 기록해 두 자릿수를 넘어섰으며 5회 방송에선 14.8%를 달성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4.93%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방영 한 달 만에 시청률이 3배 수직 상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인기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드러났다. 올 1월 개설된 '바하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7만 명을 넘었고 1회부터 6회까지 합산 누적 조회 수는 9123만 회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전역에 '닥터 차정숙' 열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튀르키예 제작사 MF Yapim(엠에프 야핌)의 대표 Asena Bulbuloglu는 "'바하쉬' 높은 시청률에 매우 만족한다. 유쾌한 방식으로 들려주는 한 여성의 성장 스토리가 현지에 맞는 각색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앞으로도 SLL과 협력을 지속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LL 글로벌유통팀 이민정 팀장은 "'닥터 차정숙'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튀르키예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하쉬'가 꾸준한 사랑을 받아 SLL 해외 리메이크의 좋은 사례로 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방영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당시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 글로벌 톱10에 7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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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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