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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세계적인 명장 감독도 인정한 '월드클래스' 김연경,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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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 윌로우, 김수지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03.2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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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네트터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4.03.26 / ksl0919@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김연경이 세계적인 선수임을 느끼고 있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 점수 3-0(25-18, 25-19, 25-19) 승리를 거뒀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정관장의 도전을 꺾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과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가 지난 24일 대전 원정 부진을 만회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김연경의 위력이 정관장을 압도했다.

김연경은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은 62.5%.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월드클래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아본단자 감독도 인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김연경에 대해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한 명이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그런데 김연경은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아본단자 감독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튀르키예 여자 배구 리그에서 감독을 했고 그에 견주는 이탈리아 리그, 국가대표 감독 등 셰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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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03.2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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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4.03.2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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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지난 22일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1로 물리쳤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이 25득점, 공격 성공률 46.7% 활약을 펼쳤다. 또 김연경이 23득점, 공격 성공률 40.4%로 윌로우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하지만 2차전 정관장 원정에서 반격에 당했다. 지난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정관장이 세트 점수 3-1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22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외국인 듀오 윌로우가 11득점, 레이나가 10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이 각각 28.57%, 29.03%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이 30%도 되지 않았다.

정관장은 0%의 확률을 노렸다. 하지만 정관장 ‘쌍포’ 메가, 지아는 흥국생명을 흔들지 못했다. 김연경은 경기 내내 동료들을 다독이면서 이끌었다. 레이나가 공격에 성공하면 바로 다가가 ‘엄지척’을 바로 날리며 자신감이 더 생기게 했다.

김연경은 다시 한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하지만 3차전, 4차전, 5차전에서 내리 패해 우승을 놓쳤다. 역대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후 우승하지 못한 팀은 흥국생명이 처음이었다.

김연경은 “또 한 번의 기회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 진출, 연속으로 나가고 있는데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처음부터 잘 한 팀이다. 그런데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한 팀이다. 챔피언결정전, 많은 팬 앞에서 좋은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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