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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을 향해 또 한번 일침을 날렸다.
중국의 인기 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문화대혁명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묘사하고 왜곡했다는 이유로 작품을 비판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CNN은 '삼체'가 공개된 이후 중국 SNS에서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또 불법으로 유통하여 '도둑시청'을 한 것"이라며 "이젠 부끄러움 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누리꾼들은 '삼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자신들의 왜곡에 대해서나 먼저 반성하고 사과해야만 한다"며 "중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서는 이미 한국 문화에 대한 왜곡이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누리꾼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는 전 세계 누리꾼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를 비난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삼체'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는 넷플릭스 SF 시리즈로 지난 21일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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