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동구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안보현과 동갑이라 빠르게 가까워졌다”라며 “너무 좋은 배우에 큰 사람”이라고 안보현을 칭찬했다.
최동구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 진이수(안보현)의 중학교 친구인 김영환을 연기했다. 진이수는 한때는 마약을 투약한 김영환을 눈감아줬으나 결국 “이번에 제대로 수사받고 약 끊어라”라며 형사로 그를 마약수사대에 직접 넘겼고, 김영환은 “돈 때문에 붙어있었던 것”이라고 발악하며 두 사람의 우정은 파국을 맞았다.
안보현의 유일한 친구를 연기한 최동구는 “연기를 잘하는 건 당연하다. 좋은 배우, 너무 멋진 배우고 그걸 떠나서 큰 사람이다. 작품 내에서도 그렇지만 작품 외적으로도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자신이 이끌고 보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저도 많이 배운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벌X형사’ 팀의 모든 구성원 분들을 이끌고 가는 모습을 보며 ‘이 드라마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하고 있구나’, ‘이래서 재벌X형사가 잘 나올 수 있었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했다.
‘재벌X형사’에서 최동구는 스토리가 절정을 향해가던 중, 배우 한유라 살인 사건의 중심 인물로 강렬하게 활약했다. 진이수의 외로움을 파고들어 그에게 기생하고, 결국 진이수를 원망하며 등을 돌리는 짧고 굵은 활약을 위해 최동구는 16페이지에 달하는 캐릭터 구성안을 쓸 정도로 작품과 캐릭터에 깊이 파고들었다.
최동구는 “역할의 비중을 떠나서 원래 작품에 깊숙하게 들어가는 편이라 이번에도 전사 등에 대해 깊숙한 것까지 생각을 해봤다. 작가님을 조금 힘들게 했던 것 같다”라며 “김영환은 돈이 많은 재벌집의 아들이었고, 오냐오냐 자랐을 것 같았다. 버릇도 없었던 애가 갑자기 집안이 폭삭 망한 거다. 이미 단맛을 느껴봤기 때문에 이건 유지를 하고 싶고,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고, 그런데 ‘웬걸 진이수가 옆에 있네?’ 이렇게 돼서 진이수에게 영악하게 접근을 한 건 아니었을까, 아부하고 이러면서 불편한 관계성을 유지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이 설정한 인물을 설명했다.
‘재벌X형사’는 이례적으로 종영 전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김바다 작가는 이미 시즌2 대본 집필에 들어간 상황.
최동구는 “강력 1팀처럼 쭉 긴 호흡으로 간 건 아니었지만 구성원으로 참여를 했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었다. 분명히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우를 10년 넘게 하면서 처음으로 그런 걸 느꼈다. 드라마를 다 찍고 배우, 스태프, 지인들까지 모여서 영화관에서 1, 2회를 미리 봤다. 그걸 보고 모두 확신을 했다”라고 드라마 방송 전 인기를 확신했다는 사연도 귀띔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