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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재벌X형사’ 작가 “이수♥강현 러브라인, 시즌2에서 나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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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재벌X형사’ 김바다 작가가 이수와 강현의 러브라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김바다 작가는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김바다 작가는 드라마 흥행 소감에 “정말 기쁘다.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 작품이 사랑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 두달간 행복했다”고 발혔다.

이어 김 작가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너무 무겁거나 답답하지않게, 2회분에 끝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결과적으로 전문적인 수사물보다는 클래식한 추리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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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어땠을까. 그는 “모든 배우님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안보현 배우님은 허세마저 사랑스러운 진이수를 완성해줬고, 박지현 배우님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형사를 잘 표현해줬다. 원칙주의 형사의 표본이었던 강상준 배우님, 팀의 마스코트였던 김신비 배우님, 엉뚱한 부검의 역의 정가희 배우님도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바다 작가는 시즌2에 대해 귀띔하기도. 김 작가는 “진이수 경감은 시즌2로 돌아온다. 많이 기대해달라”며 “시즌2에서는 이수가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시즌1에서 가족의 비밀과 어머니의 죽음이 다 밝혀졌기 때문에 더 경쾌하고 재미있는 사건들이 펼쳐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와 강현의 러브 라인은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한편, SBS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3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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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재벌X형사’ 김바다 작가 종영 일문일답 전문

Q1. '재벌X형사' 흥행에 대한 소감은?

A. 정말 기쁩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 작품이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두 달 동안 행복했습니다.

Q2. '재벌X형사'연출(집필)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A.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너무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게, 2회분에 깔끔하게 끝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사의 과정에서 이수가 활약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야 했고요. 결과적으로는 전문적인 수사물보다 클래식한 추리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3. 안보현-박지현-강상준-김신비-정가희-장현성-전혜진-권해효-윤유선-김명수 등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신 소감은?

A. 모든 배우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안보현 배우님은 허세마저 사랑스러운 진이수를 완성해 주었고, 박지현 배우님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형사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원칙주의 형사의 표본이었던 강상준 배우님, 팀의 마스코트였던 김신비 배우님, 엉뚱한 부검의 역의 정가희 배우님도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 해 주었습니다.

중년 배우님들은 한 분 한 분 캐스팅이 될 때부터 제게 의지가 되었고, 베테랑 연기력으로 대본의 빈틈을 메꿔주셨습니다. 권해효 배우님, 윤유선 배우님, 장현성 배우님, 전혜진 배우님, 김명수 배우님, 김병춘 배우님, 이도엽 배우님, 장혁진 배우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Q4. '재벌X형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A. 대단한 주제랄 것은 없습니다만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건 있었습니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고, 내 생각이 다 옳지는 않다는 그런 것들이요.

그래서 밉상이던 2팀의 안팀장이 강현의 편이 되고, 비열해 보였던 이기자가 선을 지키는 사람으로 밝혀지고, 이수를 덮어놓고 미워하던 준영이 이수와 친구가 되죠. 귀엽기만 했던 경진이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먼저 결단을 내리고 총을 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12부를 가장 좋아합니다.

철없어 보이는 재벌 3세가 형사로서 성장하는 컨셉 자체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강현의 대사도 그런 의미였습니다.

Q5. 시즌2 제작에 대한 생각은?

A. 진이수 경감은 시즌 2로 돌아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Q6. ’재벌X형사’가 시청률 경쟁이 쟁쟁한 주말드라마 사이에서도 흥행을 가져올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는지?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A. 에피소드물이라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범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게 되는 수사물의 특성도 있지만 아마도 진이수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벌은 보통 최종 빌런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착하고 정의로운 재벌, 허세를 부리고 잘난 척을 하는데도 귀여운 재벌의 모습이 많은 분들께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저희 드라마의 배우들이 상을 받는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 본다면, 안보현-강상준 배우가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상상도 해 봅니다.

Q7. 시즌2 집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즌1에서 이수와 강현의 러브라인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시즌2에서 기대할만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시즌2에서는 이수가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즌1에서 가족의 비밀과 어머니의 죽음이 다 밝혀졌기 때문에 더 경쾌하고 재미있는 사건들이 펼쳐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수와 강현의 러브 라인은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cykim@osen.co.kr

[사진] SBS ‘재벌X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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