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박근혜 전 대통령, 한동훈 첫 예방에 "위기일 때 단합이 중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오늘(26일) 한 위원장은 오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과 면담한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정광재 대변인이 함께 방문했습니다. 사저에서는 대구 달서갑 후보인 유영하 변호사가 한 위원장 일행을 마중했습니다.

한 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얘기들을 들었다"며 "굉장히 좋은 말씀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따듯한 말씀을 들었고 저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을 한 위원장께 조언하셨고 특별히 당부 말씀을 한 위원장께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만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고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은 지금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회를 할 때 한 말씀 중 공감되는 내용이 굉장히 많았다' '지역에 희망을 주는 얘기가 많았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이고 두 분께서 심도있는 얘기가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도 여러 말씀을 주셨고 그 부분은 한 위원장께서 아마 따로 말씀하실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또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건강 잘 챙기시고 선거 결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