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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서울의 봄’ 이후…두 소시민 가족이 겪은 5·18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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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영화 ‘1980’ 포스터.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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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의 시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바라본 영화 ‘1980’이 광주와 서울에서 특별상영한다.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서울기념사업회)와 (사)오월어머니집은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특별상영관, 같은 날 오후 3시40분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점에서 영화 ‘1980’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기념사업회는 27일 영화 개봉에 맞춰 5·18 유공자와 유족에게 먼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특별상영회에는 5·18유공자를 비롯한 서울기념사업회, 80년 해직 언론인협의회, 김의기·김종태 열사 기념사업회, 안병하기념사업회 회원들이 자리한다. 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씨의 장남 김승필씨,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응원 카페 회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오월어머니집과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 5·18 단체 관계자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17일 광주에서 중국음식점을 개업한 가족과 군인가족이 5·18에 휩쓸리면서 파괴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안시성’ ‘판도라’ ‘사도’ 제작에 참여했던 강승용 미술감독이 처음으로 총연출한 영화로, 배우 강신일·김규리·백성현·한수연 등이 출연한다. 서울 상영회가 끝난 뒤 강 강독과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 촬영 소감과 5·18에 대한 생각을 관람객들과 나눈다.



김용만 서울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이 영화는 ‘택시운전사’나 ‘26년’ 등에서 다루지 않았던 평범한 가족의 시각으로 5·18 고통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준다”며 “5·18 당시에 태어나지 않았던 젊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며 기존 세대들과 아픈 역사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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