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1%·S&P500 0.31%·나스닥 0.27% 내려
뉴욕증시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부담과 더불어 유럽연합(EU)과 중국의 기술기업 제재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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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유럽연합(EU)와 중국 당국의 제재와 함께 지난주 상승에 따른 조정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0.41%(162.26포인트) 하락한 3만931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15.99포인트) 하락한 5218.19에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44.35포인트) 떨어진 1만6384.4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3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는 유가 상승세 속에 0.91% 올랐고, 유틸리티는 0.46% 상승했다. 소재업종도 0.03%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하락한 업종은 임의소비재는 0.21%, 필수소비재는 0.27%, 산업 0.68%, 금융 0.29%, 보건 0.16%, 부동산 0.42%, 기술 0.52%, 통신서비스 0.35%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EU와 중국의 미국 기술기업 제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은 이달 초 발효된 디지털 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애플과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아마존은 위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예비조사에 나섰다.
DMA 위반시 1년 안에 시정 조치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세계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중국은 공업정보화부(MIIT)가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정부 기관과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외산 대신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PC와 서버를 퇴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0.83%, 인텔은 1.74%, AMD 0.57%, 메타는 1.29%, 알파벳은 0.41% 하락했다.
특히, 항공제작사인 보잉의 경우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켈너 보잉 이사회 의장이 사임한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그동안 보잉은 제작한 여객기의 각종 사고가 연이어 터지며 감독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가파른 랠리 후 조정 압력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증시는 지난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다우지수는 3만9781.37, S&P500은 5241.53, 나스닥은 1만6401.84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25%,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3bp 상승한 4.63%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5달러(1.55%) 상승한 배럴당 81.88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1.21달러(1.43%) 오른 8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부담과 더불어 유럽연합(EU)과 중국의 기술기업 제재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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