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 울산시당, 일제히 선거대책 회의 열어
본격 총선 대응 모드 돌입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왼쪽부터)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악연이 된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울산지역 선거를 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다시 격돌한다.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한 국민의힘과 민주당 울산시당은 25일 일제히 선거 대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 총선 대응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북구 박대동 후보 사무실에서 '6+1 국민승리 국민의힘 울산시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거전략과 주요 일정을 논의하는 후보자 회의를 열었다.
슬로건에 사용된 6은 울산 6개 선거구를, 1은 울산시의원 보궐선거(북구 제1선거구)를 의미한다.
회의에는 중구 박성민, 남구갑 김상욱, 남구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북구 박대동, 울주군 서범수 등 울산 6개 선거구 총선 후보와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최병협 후보 등이 모두 참석했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후보는 "울산 선거 판세가 녹록지 않아,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전과 4범 이재명 대표, 선거 공작으로 징역형을 받은 황운하와 송철호 같은 법치를 농락하는 사람은 22대 국회에 절대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시당 대회의실에서 총선 승리 기반 구축을 위한 첫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중구 오상택, 남구갑 전은수, 남구을 박성진 등 총선 후보들이 참석했다.
후보 중심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각 후보자가 지역 현안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달했고, 시당 측은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방안을 논의했다.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울산 전 선거구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면서 "(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북구의 중대하고 큰 변화가 있지만, 정권심판이라는 큰 목표는 변하지 않으므로 똘똘 뭉쳐 전 지역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자"라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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