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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시즌2 암시?" 감독 밝힌 결말의 의미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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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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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라미드 게임' 박소연 감독이 결말의 의미를 설명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소연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공개를 마친 '피라미드 게임'은 결국 학생들이 스스로 게임을 종료하며 권선징악의 결말로 막이 내린다. 사건 후 백연여고에서 미료여고로 명칭이 바뀐 학교에는 쌍둥이 자매가 전학을 오고, 이 자매는 피라미드 게임에 흥미를 보이지만 성수지는 쌍둥이 자매의 소개를 들으며 비웃으며 끝이 난다.

이를 두고 시즌2를 암시한 것이냐는 기대가 나오기도. 이에 이날 박소연 감독은 "요즘 저한테 엔딩에 대한 걸로 연락이 많이 왔다. 열린 결말과 쌍둥이를 보고 '시즌2냐'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감독은 "사실 저는 수미상관으로 표현을 한 거다. 1회에 수지가 이 아이들 처음 마주했을 때 '안녕 난 성수지라고 해'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쌍둥이의 등장으로 피라미드 게임은 무너졌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이런 점들이 도사리고 있다' 하는 거다. 수지를 정의로 표현하고 싶었다. '아니 너희가 그래도 정의가 이겨낼 거야' 비웃는 듯하게 했다. 그 표현을 마지막 마침표를 표현하고 싶었다. 수미상관으로 표현을 해보자 해서 그 방식을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정말로 시즌2를 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박 감독은 "저도 그 질문 정말 많이 받았다. 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들은 바는 없다"며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연락을 받았다. 뒷 이야기를 생각할 그런 건 없었던 것 같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한편,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서열 전쟁을 담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성수지(김지연 분)와 친구들이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권선징악 결말을 맞이하며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 호평을 받았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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