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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TTA, 5G-어드밴스드 릴리즈18 표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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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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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어드밴스드 표준(릴리즈 18)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릴리즈18은 5G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응용서비스와 확장된 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3GPP 기술총회에는 TTA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기업과 애플, 퀄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600여명 글로벌 전문가가 참석했다.

3GPP는 릴리즈15부터 17까지를 5G 규격으로, 이번 릴리즈18부터를 5G-어드밴스드 규격으로 분류했다. 릴리즈18은 5G 시스템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6G로의 진화를 위한 신규 기술 연구를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다중 안테나 기술(MIMO) 개선으로 상하향 용량과 성능을 향상하는 표준을 개발했다. 스마트중계기를 도입해 통신 커버리지를 향상하고, 단말 이동성을 최적화한다.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사용례(유스케이스)를 지원한다. 5G 특화망(NPN), 위성을 활용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단말간 사이드링크, 위치 서비스, 엣지 컴퓨팅, 단말 정책·네트워크 슬라이싱 개선 등을 통해 초신뢰 및 저지연에 대한 요구사항을 강화한다.

공간·전력 측면에서 네트워크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하고, 단말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해 저전력 웨이크업 신호 활용 연구도 수행했다. 유연한 주파수 활용을 위한 기술, 무선 인터페이스에서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도입을 위한 측위·빔관리 등 6G 선행 기술 준비도 시작했다.

이같은 표준을 실제 산업계가 적용하려면 2~3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3GPP 6G 표준화 일정도 구체화됐다. 2025년 3월 3GPP 기술 워크숍 이후부터 총회 차원의 6G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6G 연구(릴리즈20)는 21개월 간 수행, 6G 기술(릴리즈21) 표준화는 구현 규격 완료일정을 2029년 3월 이후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릴리즈18 표준화 완료로, 5G 대비 개선된 성능을 보장하고 새로운 사용례를 지원하는 5G-어드밴스드 시대가 열렸다”며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Release 19 표준화에도 국내 산업계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TA는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민·관 협력을 통해 2025년 3월 3GPP 기술총회와 연계하는 3GPP 6G 기술 워크숍도 우리나라에 유치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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