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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음악·영상·웹툰 등 저작권 무역수지 '2.9조' 원 흑자…"3년 만에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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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속 흑자

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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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22억1000만 달러(약 2조9000억 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저작권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전체의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1억8000만 달러(약 2407억 원) 흑자로, 이는 특허·상표 등 산업 재산권 무역수지 18억6000만 달러 적자와 음악·영상·게임 등 저작권 무역수지 22억1000만 달러 흑자를 종합한 것이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 저작권' 두 개의 축으로 나뉜다.

게임 등이 포함된 '연구개발·소프트웨어 저작권'은 지난해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기록, 수년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음악·영상·웹툰 등 '문화예술저작권'의 경우 최근 흑자 폭이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인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억7000만 달러로 최초 흑자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약 7배 증가한 것이다.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산업재산권에서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의 수출 확대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 수지가 1억8000만달러라는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창작에 힘을 불어넣는 안정적인 저작권 정책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충분히 보호받고 그 결과가 다시 우리의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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