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건설업계 일각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4월 위기설’이 나오는 데 대해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4월 위기설’은 총선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되는데 경제계도 “과장된 것”이라고 본다.
신영증권은 앞선 18일 보고서를 통해 “4월 위기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당초 우려가 가장 컸던 시공 능력 상위 대형 건설사의 부도 가능성은 일부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박세라 연구원은 태영건설이 지난 2월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을 받은 것과 블루원용인·상주CC가 현금 유동화에 성공한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시공 능력 상위 대형 건설사의 위기가 현실화하지 않으면,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급격히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성 실장도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정부에서 계속 관리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4월 위기설을 일축했다.
성 실장은 “기준금리를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다행히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경을 포함한 전반적 환경이 변화한다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 관련 규제의 합리적 개편 등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릿지론' 과정에서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 당국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