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총 699명의 후보 가운데 남성이 600명에 달했다. 전체의 86% 수준이다. 이와 달리 여성은 99명(14%)에 불과했다.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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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6.8세로, 4년 전인 21대 총선 후보 평균 연령(54.8세)보다 2세 많았다. 최고령 후보자는 경북 경주의 무소속 김일윤 후보로, 올해 85세다. 이어 광주 서을의 기독당 김천식(82) 후보,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81) 후보 등 순으로 나이가 많았다. 이들을 포함해 70세 이상 출마자는 모두 26명이었다.
20대 후보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나이가 적은 출마자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민주당 우서영 후보와 전남 여수을의 진보당 여찬 후보로, 둘 다 28세다. 다만 여 후보는 1995년 6월21일생으로, 우 후보(1996년 1월1일생)보다 생일이 빨라 우 후보가 최연소 출마자로 기록됐다.
직업별로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이 451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자신의 직업란에 정치인이나 정당인, 국회의원 등을 기재한 경우다. 변호사는 57명(8%)이었으며, 교수·강사는 38명(5%), 의사·약사는 9명(1%)이었다. 직업란에 무직이라고 쓴 후보는 6명이었다. 대전 서구을의 자유통일당 이지훈 후보는 유일하게 ‘실업자’라고 기재했다.
선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정치 신인’은 216명으로, 전체의 31%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사들이 지역구 후보로 대거 등판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린 지역구는 이른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로, 모두 7명이 등록했다.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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