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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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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후보 재산 평균 28억원…4년 전보다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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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4·10 총선에 출마한 후보 686명의 평균 재산이 27억9867만원으로 지난 2020년 총선 평균 재산액 15억2147만원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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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출마한 후보 686명의 평균 재산이 27억9867만원으로 지난 2020년 총선 평균 재산액 15억2147만원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자는 총 686명으로 후보자들의 재산 총액은 1조9198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김복덕 국민의힘 후보로 1446억6748만원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6월까지 코스닥에 상장된 조명업체 소룩수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후보 등록을 마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401억354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진 후보는 8억9460만원의 부채를 신고했다.

관악을에 출마한 이성심 국민의힘 후보가 -5억8394만원, 광주 북구갑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억792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 목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최대집 소나무당 후보도 -2억7340만 원을 신고했다.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모두 9명이었다.

전남 여수갑에 출마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세금 5652만원을 체납했고, 경북 영천·청도에 등록을 마친 무소속 김지미 후보도 549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김선우 새로운미래 후보는 4435만원, 인천 중·강화·옹진의 무소속 구본철 후보는 1906만원을 체납했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낸 후보는 서울 강남병의 고동진 국민의힘 후보로, 102억3046만원의 세금을 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어 경기 평택갑 한무경 국민의힘 후보가 61억6137만원, 광주 광산갑 정형호 새로운미래 후보는 55억5495만 원, 경기 안양동안을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는 53억7873만원 등이었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239명으로 전체의 34%로 나타났다.

최다 전과 기록은 충남 보령·서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동호 후보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비롯해 음주운전 등 모두 11건의 전과가 있었다.

다음은 누적 전과 9범인 전북 전주갑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였다. 대구 달서갑의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남 창원성산의 여영국 녹색정의당 후보는 전과 8범이다. 경기 하남갑의 주옥순 자유통일당 후보는 전과 7범, 인천계양을의 무소속 안정권 후보는 전과 6범이었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전남 나주·화순의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북 전주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과 5범으로 가장 전과가 많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55명, 개혁신당 17명, 새로운미래 13명, 녹색정의당 8명 등이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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