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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유미는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했다. 발라드 노래에 파격적인 금발 머리로 탈색을 한 유미는 끊임없이 후배 가수들의 공연을 찾아보며 '힙한 감성'을 유지하려고 애쓴다고.
지난달 신곡 '다섯 번째 계절'로 돌아온 유미는 화려한 금발 머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미는 발라드 곡에 금발 스타일로 무대에 오르는 이유로 수줍게 웃으며 "저는 평소에 되게 재밌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미는 "발라드곡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그동안은 블랙 헤어로 늘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저는 재밌는 사람이고 재밌는 일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며 "1인 기획사로 활동하며 공연형 가수로 저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대 위에서 좀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외모가 힙하더라도 노래를 통해 슬픈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다면 가수로서 더 멋지지 싶더라"라고 했다.
특히 유미는 지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어느날 지코의 공연을 관람했는데 무대 위에서 너무 자유롭더라"라며 "저는 아무래도 발라드 곡이 많은 만큼 평소 진중하고 우울함에 젖어있을 때도 많은데 그런 제가 답답했다. 지코처럼 무대 위에서도 자유로운 태도를 유지하고 싶었다"고 했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건 유미에게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됐다고. 유미는 "공연 포스터부터 음악 제작 등 모든 걸 제가 직접한다. 그런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즐겁고 큰 성과처럼 다가오더라"라고 했다.
유미의 다음 계획은 '효 콘서트'라고. 의외의 행보는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현재 계획을 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에 나왔을 때 어른들도 좋아하는 노래들을 불렀던 적이 있는데 다들 좋아하시더라"라며 "이제 제 팬분들이 나이가 적지 않고 자녀와, 또는 부모님과, 또는 홀로 즐길 수 있는 효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한 유미는 가장 눈여겨보는 후배 아티스트로 망설임 없이 아이유를 꼽았다. 그는 "시대를 노래하는 가수가 아닐까 싶다. 수년째 아이유를 지켜본다"고 했다.
그는 "음악적 이해도와 완성도가 높은 친구 같다. 노래의 말도 맛있게 잘 표현하더라. 아이유를 보면 나는 2000년대를 노래했던 사람이고 그 친구는 지금의 시대를 노래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어 대단하고 가수로서 현타가 오기도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유미스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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