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을 치르는 박용진 의원(왼쪽)과 조수진 변호사. 〈한겨레〉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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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으로 조수진 후보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 공천에 관해 “(현역인 박용진 의원이 공천) 후보군에 포함되기는 어렵지 않겠나. 저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22일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차점자(박 의원) 승계는 거의 없다. 전략 공천만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 재공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우리 당이 이번 21대 총선 공천을 놓고 봤을 때 어떤 하자가, 하위 10%, 20%에 포함되거나 혹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재공천 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박 의원)한테 다시 세 번의 기회를 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했을 때도 일반적으로 (기회를)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기존의 당무를 잘 알고 그리고 이제 지금 선거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조직을 장악하면서 당원과 유권자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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