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음주운전 시작 지점부터 단속한다

매일 주야간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
음주 차량 출발 장소도 분석해 관리

음주운전 단속 <자료=울산경찰청>

울산 경찰이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매일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과 더불어 음주운전 시작 지점에서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울산경찰청은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운용할 수 있는 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밤낮 구분 없이 매일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일 야간에는 번화가와 유흥가에서 집중 단속하고, 평일과 주말 낮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식당가, 유원지 등에서 수시로 단속한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이 시작되는 장소에서도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음주운전 단속과 신고 현황을 토대로 음주운전 출발 장소를 분석하고,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한 장소를 선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자들이 주로 어디에서 술을 마시고 처음 운전대를 잡는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음주 차량이 단속을 피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사전에 막는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음주 교통사고가 229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343명이 다쳤다. 2022년보다 사고 86건, 사망자 1명, 부상자는 169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음주운전은 3126건이 적발됐고, 면허 정지 1044건, 면허 취소는 2082건으로 집계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