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 후 국민의힘과 통합 추진 의지 피력
"도태우 공천 취소는 대구시민 너무 우습게 본 것"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도태우 후보를 탈락시킨 지역에 굳이 와야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는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우리공화당 대구시당에서 가진 달서구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에 일찍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달서구병 후보 등록을 마친 조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과 동시에 국민의힘과 통합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22대 총선은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의힘과 통합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반드시 돕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재명을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고, 죄 없는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선 좌파 정치인을 끌어들이면서 대구의 경제를 힘들게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절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권영진 대구 달서병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후보 등록을 위해 공시지가를 확인해 보니 지난 2022년 1월 3억 9900만 원 하던 저의 아파트가 2024년 1월 1일 2억 9900만 원이 됐다. 재산이 1억 원이 날갔다"며 "이건 조원진 혼자의 문제가 아니고 대구시민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공관위의 대구 공천과 관련해서 그는 "달서구병과 중·남구는 3개 동이 맞물려 있다. 도태우는 아끼는 후배"라며 "대구시민이 선택한 경선을 취소한 것은 대구시민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천에서) 한 번도 못 들어본 후보가 대단히 많다. 대구 청년 정치인들 뭐가 되나. 낙하산 총선이 됐다"며 "대구에서는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국민의힘의 가두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대구의 자존심을 지킬 사람, 대구 정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지킬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문시장에 오는 것도 옳지 않다. 도태우 후보 탈락시킨 지역에 굳이 와야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후보는 "유영하 변호사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 나온다"며 "내가 유영하 변호사라면 국회의원 안 한다. 지금 출마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정치인 유영하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