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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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긴축 조기완화 전망은 사라졌지만 최근 강세장이 곧바로 하락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경제가 탄력적인 가운데 기술주들의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0.33(0.83%) 오른 39,110.7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3.34포인트(0.39%) 올라 지수는 16,166.79에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는 국채시장의 금리 하락이 초래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일 채권 시장의 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하락세(가격상승)로 반전했다. 벤치마크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4.2bp 내린 4.694%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의 화제는 전일 개막된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 소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신제품 칩세트인 블렉웰과 AI 프로그램 구동용 소프트웨어 NIM을 내놓은 엔비디아는 더 이상 반도체 칩 메이커에 머물지 않고 소프트웨어 공급도 병행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오전 중 2% 안팎 상승했지만 장 마감에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미 신제품과 사업전환 방향 소식이 알려진 터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오히려 기술주들은 엔비디아가 판을 벌려놓은 시장이 더 커질 거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반사이익을 누렸다.
CFRA리서치의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최근 시장 랠리 이후 건전한 시장 소화과정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며 "AI 혁명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하락세는 오히려 최근 상승세를 약간 소화한 것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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