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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강인, 밝은 표정으로 입국...오늘 사과문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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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을 빚었던 이강인 선수가 어제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충돌로 한 달 넘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이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무거운 마음이지만 밝은 표정으로 여느 때와 같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팬들이 건네준 선물도 받았습니다.

지난달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사과를 하고, 손흥민도 이강인을 보듬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아직 이강인의 대표팀 선발에 싸늘한 시선은 남아 있습니다.

이강인은 팀에 합류해 황선홍 감독과 얘기를 나눈 뒤에 오늘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직접 사과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대표팀은 태국전을 위한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주로 국내파 선수들은 패스와 전술훈련을, 첫날 빠졌던 손흥민과 조규성, 황인범 등은 회복훈련에 주력했습니다

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많은 것을 주문하고 원하는 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집약적으로 준비해서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과 비공개 훈련, 사과문 발표까지 철저한 계산에 따라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화학적인 결합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할 차례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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