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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과일값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프루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쿠팡이 과일 900t(톤)을 매입해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24일까지 로켓프레시를 통해 사과, 딸기, 토마토 등 과일 7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과일 900t을 매입했다.
특히 딸기와 토마토, 못난이 사과, 참외에 각각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해 구매 부담을 낮춘다.
못난이 사과는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1.5kg에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참외와 토마토, 딸기 등도 시중가보다 저렴하다.
쿠팡은 이번 행사가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쿠팡은 지난 12∼17일에도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과일 450t을 매입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 바 있다.
지난번 행사 상품이 전량 판매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점을 고려해 이번 주에는 물량을 2배 늘려 할인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행사보다 더 많은 와우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물가 시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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