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영국 런던의 한 건물 외벽에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의 작품이 등장했다.〈영상=로이터통신〉 |
영국 런던의 한 건물 외벽이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졌습니다.
건물 벽 바로 앞에는 잘린 가지만 남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요. 벽에는 분무기를 든 사람의 모습도 그림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벽에 뿌려진 초록색 페인트와 나무가 겹쳐, 앙상했던 나무에 푸른 잎이 돋아난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의 작품인데요.
벽에 뿌려진 초록색 페인트와 나무가 겹쳐, 앙상했던 나무에 푸른 잎이 돋아난 것처럼 보인다. 벽에는 분무기를 든 사람의 모습도 새겨져 있다.〈영상=로이터통신〉 |
현지시간 18일 로이터통신과 BBC 등은 뱅크시의 신작이 런던 거리의 한 건물 외벽에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뱅크시도 자신의 SNS에 초록색 페인트를 뿌리기 전후의 모습이 담긴 해당 건물 사진을 올려 본인의 작품이 맞다는 걸 암시했습니다.
뱅크시는 이 작품과 관련해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벽화를 본 사람들은 뱅크시가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뱅크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초록색 페인트를 뿌리기 전후의 모습이 담긴 해당 건물 모습. 〈사진=뱅크시 인스타그램 캡처〉 |
한편 영국 출신의 '얼굴 없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뱅크시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의 작품도 언제 어디에서 갑자기 등장할지 모릅니다.
뱅크시는 영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사회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메시지가 담긴 벽화를 남겨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사람들 모르게 거리에 벽화를 그린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의 작품이 맞다는 걸 알리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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