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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엄마 축하해" 숨진 딸 부활?…AI 성장 속 초상권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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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세상을 떠난 가족의 모습을 재현해 주는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들이 숨진 공인들 홍보에 이용해, 초상권 침해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일 축하합니다.]

이 여성은 희귀병을 앓다 20살이던 3년 전 숨졌지만, 최근 어머니 생일을 맞아 AI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유명 음악인인 아버지가 베이징의 한 AI 기업의 도움을 받아, 딸의 과거 영상과 음성을 토대로 제작한 겁니다.

생전과 똑 닮은 얼굴로 춤추고 노래까지 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엄마 생일 축하해요. 정말 보고 싶어요.]


90세 노모와 영상통화를 하는 휴대전화 속 이 남성도 실은 AI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