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공동 이익에 부합"
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한국과 미국이 이전에 조선(북한)을 겨냥한 연합 군사훈련을 한 것에도 주목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이 언급한 연합 군사훈련은 지난 4~14일 진행된 한미연합 자유의방패(FS·프리덤 실드)를 뜻한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의 도발 재개다.
FS에 대한 반발 성격 이외에도 최근 중국의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도발을 자제하다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맞춰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서울에서 개막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방한했다.
린 대변인은 특히 "중국은 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지키는 것이 각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에 찬성한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