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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과기정통부, 5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 운용할 ‘투자운용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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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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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오는 19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 및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2014년부터 운용 중인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하여 2022년부터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M&A)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확산하고 있다. 메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관련 디바이스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는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수출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M&A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등을 반영하여 해외진출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메타버스 펀드는 500억원(정부출자 300억원, 민간출자 200억원 이상)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 출자분 300억원은 신규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디지털콘텐츠펀드 회수금으로 재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펀드의 공격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메타버스 펀드 관련 제안서는 4월 15일 10시부터 4월 30일 1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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