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어촌 도시가스 시설 착착, 난방비 절약 쑥쑥

14개 시군 22개 지역에

5년간 1443억 투입해

LPG 배관망 구축사업 나서

도시가스 관로 공사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농어촌 도시가스 공급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도는 18일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14개 시군 22개 지역에 5년간 1443억원을 투입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전국 75곳에서 5129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경북은 전국 최다인 22곳에 1443억원(국비 722, 도비 173, 시군비 405, 자부담 143억원)을 투입해 1만3431가구에 LPG배관망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공동 LPG 저장탱크 설치 후 집단 공급해 유통구조를 줄임으로써 기존 방식에 비해 30%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한다.

올해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청송군 진보면, 영양군 수비면, 성주군 초전면 등 4개 면에 99억원(국비 49, 도비 12, 시군비 28,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해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사업자 선정 및 설계 등이 추진된다.

내년엔 148억원을 추가 투입해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가스공급을 시작한다.

앞으로 2차(2025 ~ 2026년)사업이 진행돼 6곳에 408억원, 3차(2026 ~ 2027년) 사업으로 5곳에 361억원, 4차(2027 ~ 2028년) 사업으로 6곳에 427억원이 투입돼 LPG배관망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이 사업과는 별도로 150가구 미만 농어촌마을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97개 마을 1만2644가구에 1293억원을 투입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해왔다.

올해도 16개 마을 1083가구에 181억원(국비 4, 도비 27, 시군비 132, 자부담 18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시가스 공급권역에 포함돼 있으나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된 지역에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375억원(도비 161, 시군비 543, 가스사 671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 380.36km를 설치하고 4만6838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했다.

올해는 217억원(도비 21, 시군비 114, 가스사 82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정압기 및 본관·공급관 50.4km을 설치해 3212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한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역 맞춤형 생활에너지 기반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난방비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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