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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은 끝났다.
‘괴물’ 류현진(한화)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에 2실점했다. 실점은 있었으나 류현진표 칼날 제구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은 반면, 탈삼진은 6개 곁들였다. 예년과는 다른 비시즌을 보냈지만 이대로라면 개막전 출전은 문제없어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친정팀인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에 사인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두 번의 불펜피칭과 한 번의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7일 대전 홈구장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 뒤 이날까지 두 차례 시범경기에 나섰다. 시범경기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3.00이다.
투구 수도 늘려가고 있다. 이날 총 76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였다. 직전 경기였던 12일 KIA전(시범경기) 때 기록한 14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였다. 경기 승패보다는 예전보다 이닝을 길게 가져가면서 다양한 구종을 확인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타선 역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지원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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