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에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가 누구보다 특별하다.
서울시리즈는 김하성이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아울러 키움도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일원으로 금의환향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기간 특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7일 친정팀 키움이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봤다.
당일 오후 한국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터라 키움-다저스전을 직접 관람하진 못했지만, 옛 동료들의 플레이를 TV로 시청하며 응원했다.
이날 키움은 다저스에 3-14로 대패했지만,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후배들이 빅리그 대스타들과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하성은 17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나 "송성문이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2안타를 쳤더라. 잘 치더라"라며 "MLB에 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팀 후배에 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김하성은 MLB 진출을 '진심으로' 노리는 키움 내야수 김혜성에 관해 덕담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김혜성은 충분히 빅리그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아프지 않고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를 계기로 많은 국내 선수가 큰 꿈을 펼치길 바랐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이런 경기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