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버스와 유조차 충돌 사고<자료 사진>ⓒ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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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고 그 후 버스가 유조차와 다시 부딪쳐 불이 나면서 2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 그리시크 지역의 헤라트-칸다하르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주 공보처는 이날 오전 게시글을 통해 “일요일(17일) 오전 유조차와 오토바이, 여객 버스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헬만드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여객 버스는 헤라트시에서 수도 카불로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이 탄 오토바이와 처음 충돌했다. 이 오토바이 탑승자 두 명은 사망했다.
버스 운전사는 통제력을 잃고 남부 칸다하르에서 헤라트로 가던 반대 차선의 유조차와 충돌해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유조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16명이 숨졌다.
부상자 중 11명은 중상을 입었고 27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열악한 도로, 위험한 고속도로 운전, 규제 부족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22년 12월에도 유조차와 관련된 또 다른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의 고지대인 살랑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고 화재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화상을 입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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