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부산 수영 재추천 절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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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막말’로 물의를 빚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총선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며 장 전 최고위원의 부산 수영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해당 지역구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거나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적어 도마 위에 올랐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SNS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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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에는 부산 시민을 두고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 감정 기복 심한 운전자들, 미친X이 설계한 시내 도로, 말로만 잘해준다는 회센터 이모들”이라고 적어 지역구 시민들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밖에 ‘난교’ 발언 등 부적절한 언사가 잇따라 알려졌다.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좀 철없고 혈기 넘치는 발언”이라며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게시글을 “마음껏 털라”던 장 전 최고위원은 사흘 만인 지난 12일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하지만 중도층 민심 이반 등을 우려한 국민의힘 공관위는 장 전 취고위원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5·18 관련 단체 회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도태우 후보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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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제기하는 등 망언을 했던 사실로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가 결정된 도태우 변호사는 이날 해당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 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보다 신중하고 보다 뜨겁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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